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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증후군
    쉼 터/잠깐 쉬며.. 2009. 8. 22. 20:05

     

     

    바야흐로 S라인이 강조되는 계절이 오니 여럿이 모일 때면 결국 대화의 주제는 다이어트에 다다른

    다. 미용이나 건강을 위해 살이 찌지 않도록 ‘먹는 것을 제한하는 일’이 바로 다이어트인데, ‘넘치는

    것보다 모자란 게 좋다’ 는 말을 간과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몸에 이상을 불러오게 마련. 그래서 발생

     

    하는 증후군이 바로 식이장애 증후군, 일명 다이어트 증후군이다.

     

     ◈ 생명을 위협하는 거식증과 폭식증 

    다이어트 증후군이란 비정상적인 식사 행동을 보이며, 체형이나 체중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장애

    를 말한다. 크게는 ‘먹는 것을 거부하는 거식증’과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먹고 하제, 이뇨제, 관장 등

    의 방법으로 먹은 것을 토해내는 폭식증’ 두 증세로 나뉘는데, 폭식증은 잦은 구토로 인해 위산이 식

     

    도로 역류되면 식도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으며, 거식증은 심각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게 된

    다. 197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카펜터스’의 카렌 카펜터(Karen Carpenter)는 거식증 때문에

    33세의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았으며, 지난 2006년에는 모델 루이셀 라모스(Luisel Ramos)가 꽃다

     

    운 나이 스물두 살에 거식증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그 심각성을 자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대중을 선도하는 TV의 각종 오락매체는 아릇아릇한 실오라기 하나 걸친 깡마른 미녀군단을 앞

    세워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끊임없이 가혹한 잣대질을 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TV에서는

     

     

    찬성과 옹호를 의미하는 Pro와 거식증의 영어 단어인 Anorexia의 합성어로

    른 몸을 위해 거식증에 걸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거나 이를 예찬하는

     ‘프로아나(Pro-Ana)’란 신조어까지 소개하면서 여성들을 벼랑 끝으로

     

    더욱 내몰고 있다. 실제로 이 장애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훨씬 더 많이

    갖고 있다. 자신의 식습관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의식하며 두려움 내지

    죄책감을 느끼나 컨트롤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또는 잘못된 증상임

     

    을 아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이어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체중이 지극히 정상

    임에도 스스로를 과체중이라고 인식하며 자신의 몸을 비난한다. 폭식증과 거식증이 동반될 경우 체

    중이 극도로 감소돼, 체중이 정상범위 30% 이하로 떨어질 때는 입원이 필요하게 된다. 치료는 보존

     

    적 치료, 구조화된 행동치료, 정신치료, 항우울제 등의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방법은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아름답다 생각하고, 색안경 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일이다. 조금 뚱뚱하면 어떻고,

    조금 못생기면 어떠한가. 그저 소풍같은 인생,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재미나게 살아가는 게 복락인

     

    것을. 여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갖춘다면 이보다 좋은 게 없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중에 별미 빙수. 커피빙수부터 녹차빙수까지 그 종류도 다양

    하지만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것은 역시 팥빙수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이유가 분명 있었으니,

    팥은 칼슘, 인, 철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있는 영양식품이기 때문이다. 부족하기 쉬운 체내 영양

     

    분을 보충해주며, 이뇨작용이 뛰어나 체내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킨다. 때문에 체내 과잉 수분이

    쌓여 살이 찌거나, 부기, 만성신장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식품이다. 섬유질과 사포닌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어 변비 치료에도 효과적.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

     

    어 소화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쌀밥에 함께 넣어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 삶은 팥을 하루 3회 정

    도 식전에 먹어주면 포만감과 흡수율이 높아지며, 팥을 끓인 물은 하루 5회 이하로 수시로 먹어주

    면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팥을 이용한 요리는 팥 호박죽, 팥 칼국수, 팥 밥, 팥 죽 등 다

     

    양하다. 한편 여름밤 더위로 잠들기 힘들거나, 목과 어깨가 특히 결리는 사람에게 팥 베개는 불면증

    을 없애준다. 솜이나 스펀지 베개로 두한족열이 역행된 상태를 되돌려 주기 때문. 올 여름, 쫄쫄 굶

    으며 다이어트를 감행 할 계획이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몸의 열을 식혀주며, 체중조절에 효

     

    과적으로 작용하는 팥을 활용해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가길 권한다. 무조건 굶는 방법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조깅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가꾸는 것도 건강한 삶의 방향이 될 것이다.

                                                                                                                 출처 ~ 기아웹진

     

     

    몸에 좋은 ‘팥 물’ 끓이기

    1. 깨끗하게 씻은 팥(60g)을 하루 정도 물(900㎖)에 담궈둔다.

    2. 냄비에 옮겨 담고 센불에서 팔팔 끓이다 중불에서 팥이 물러질 때까지

    30분 정도 더 끓인다.

    3. 차게 식힌 후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식전 또는 수시로 1컵

    (150~200㎖)을 마신다(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되도록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게 좋으며, 하루 5회 이하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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