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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빗길 운전
    쉼 터/자동차정보 2009. 7. 9. 21:55

     

    우리나라는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물의 계절’ 즉 장마철을 맞이하게 된다. 비가 오는 날은 맑은

    날보다 시야가 좁아질 뿐만 아니라 타이어도 미끄러지기 쉬워 초보운전자는 물론 운전에 능숙한 사람도 평상시보다

    많은 주의를 요하게 된다. 비 오는 날은 맑은 날보다 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통계결과도 있다. 따라서 비오는 날에는

     

    출발 전 확인은 물론 달리면서도 안전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외기유입 버튼을 눌러 유리에 서린 김을 없애고,

    와이퍼 등으로 앞창을 깨끗하게 닦아가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운전하도록 한다.


    ♣ 20% 이상 속도 줄이고 안전거리 확보

    빗길에서는 우선 눈길과 마찬가지로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넉넉하게 두어야 한다. 노면이 미끄러워 갑작스런

    돌발상황으로 브레이크를 걸 때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앞차가 일으키는 물보라에 시야가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속도를 줄이는 것도 차간거리 확보 못지않게 중요하다. 법규에 따르면 비가 내릴 때는 평소보다 속도를

     

    20% 줄여야 한다. 빗길에서 감속운전을 해야 하는 이유는 빗물이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을 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걸 때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코너를 돌 때도 맑은 날보다 타이어가 미끄러질 위험이 더

    크다.


    ♣ 수막현상 생기면 엑셀 페달에서 힘을 뺀다

    빗길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수막현상이다. 수막현상은 도로에 빗물이 고인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가 노면에 닿지 않고 물 위를 떠서 구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생기는 마찰력을

    이용해 달리고 멈추는데, 수막현상으로 타이어와 노면이 닿지 않게 되면 당연히 마찰력이 없어져 자동차의 움직임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타이어와 노면이 맞닿으면서 나는 마찰음이 작아지고 스티어링 휠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면

    수막현상이 생긴 것이다. 수막현상을 막으려면 절대 과속치 말아야 한다. 특히 수막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을 때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방향을 틀면 차가 중심을 잃게 되므로 엑셀 페달에서 가볍게 발을 떼 약한 엔진

    브레이크로 타이어가 자연스럽게 접지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 물 웅덩이는 멈추지 않고 통과해야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나, 집중호우로 인해 부분 침수된 도로를 지나다가 시동이 꺼져 낭패를 보는 운전자들도 종종

    있다. 물이 고인 곳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달리면 고인 물이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엔진의 공기흡입구와

    전기장치에 스며들어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곳을 지날 때는 최대한 물이 적게 튀도록 속도를 줄이고,

     

    일정한 엔진 회전수를 유지하면서 멈추지 않고 달리는 것이 요령이다. 빗길 고속도로는 노면상태가 고른 편이라 앞뒤

    차간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정속도를 지켜 달리면 크게 위험하지 않다. 다만 큰 트럭과 버스 등이 차선을 점령

    하는 야간에는 무척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웬만하면 트럭 같은 대형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큰 차를 추월하거나

     

    또는 다른 차가 내 차를 추월하기 위해 옆 차선에서 빨리 달릴 때 물보라가 일어나 2∼3초 정도 앞 차창을 완전히

    가릴 때가 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직진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놀란 마음에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사고 날 위험이

    크다. 스티어링 휠을 직진 상태로 꼭 잡고 오히려 엑셀 페달에 조금 힘을 주는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추월이 어려울 때는 속도를 줄이고 느긋하게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 낮에도 헤드램프를 켜자

    비가 오면 낮에도 주위가 어둑어둑해지며 차의 움직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나므로,

    헤드램프를 켜서 다른 차들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안전하다. 헤드램프를 켜면 우산을 써서 주위가 잘

    보이지 않는 보행자에게 내 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배터리 세이버가 없는 차라면 내릴 때 잊지

    말고 모든 램프를 꺼야 배터리의 방전으로 낭패를 보는 일이 없다. 어느 때보다 걱정스러운 장마철 빗길운전, 세심한

    주의운전으로 무사고를 이어가자.

     

                                                                                      출처~ 기아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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