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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쉼 터/잼있는 이야기 2009. 2. 23. 10:39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했다는 묘비명은 16세기에는 유럽에서
‘에피그램’이라는 문학 장르로 자리 잡을 정도로 발전했다.
전통적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일깨우는 음울하고 철학적인 내용을
담았으나 시대적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변했다.
◈ 각 유명인들의 묘비명
♣ 영국의 극작가인 '버나드 쇼'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 프랑스의 소설가 '스탕달'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 그리이스의 작가 '니코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 한국의 작곡가 '윤이상'
'처염상정(處染常淨)' 어떤 곳에 있어도 물들지 않고 항상 깨끗하다.
♣ 한국의 시인 '조병화'
‘어머님 심부름으로 이 세상 나왔다가, 이제 어머님 심부름을 다
마치고 이제 어머님께 돌아왔습니다.‘
♣ 한국의 시인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한국의 화백 '박수근'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어 멀어...’
♣ 한국의 걸레스님으로 유명한 '중광스님'
‘괜히 왔다 간다.’
♣ 한국의 추기경 '김수환'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
출처 ~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