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외 6편

◈감독~바즈 루어만

♣배우~니콜 키드먼, 휴 잭맨, 브랜드 윌터스, 데이빗 웬햄, 브라이언 브라운 등..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시기의 미개척 오스트레일리아평원. 영국 귀족인 레이디 '새러 애쉴리'는 오스트레

일리아에 있는 그녀의 남편을 찾아 긴 여행을 시작한다. 어렵사리 오스트레일리

아 대륙에 도착한 그녀는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호주의 거대한

 

농장과 이천여 마리의 소떼가 남아 있는 것을 알게된다. 남편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애쉴리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같은 거친 농장 관리인 소몰이

꾼 '클렌시'(휴 잭맨)와 함께 그녀의 농장을 빼앗으려는 '캉 카니'의 무리로

 

부터 남편의 유산을 지켜내고 전쟁이 발발한 호주의 군대에 쇠고기 납품을 독점

하려는 '캉 카니'의 관리인 '플레처'의 모진 방해를 다 격어면서 끝까지 경쟁을

벌려 결국 소 1500여 마리를 먼저 배에 태우는데 성공한다. 당시 오스트레일리

 

아 정부가 혈통을 내세워 혼혈아들을 잡아다 격리시키는 정책(혼혈아들의 ‘빼앗긴 세대’로 불리는 이 정책은

나중에 호주 정부가 폐지했다.)으로 많은 고난을 당하는 꼬마 혼혈아 '눌라'와 '클렌시'의 대단한 활약으로..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서히 사랑이 싹트고, 영화가 길어 1막의 끝으로 보이는 소를 군납하는데 성공한 후

 

우기가 시작되는 때 '클렌시'가 “나는 건기에 다시 소몰이 하러 간다”하니 '애쉴리'가 지금은 우기잖아요“하며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포옹하고 키스하는 장면은 소떼와 이동중 야영하던 강변 나무 곁에서 '눌라'

가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 것을 몰라서 눌라에 들킨 첫 키스 장면과 함께 정말로 명장면으로 아직 눈에 선하고

 

오래 남을 것 같다. 진주만을 공격한 일본군의 연이은 폭격으로 쑥대밭이 된 다윈, 파레웨이로 돌아가는 가족

'애쉴리', '클렌시'와 '눌라'... 그러나 눌라는 영화내내 보이게 안 보이게 '눌라'가 곤경에 처할 때 마다 따라다

니며 보호해 주며 혼혈아들을 격리 시킨 미션섬에서 '눌라'를 총으로 쏘려는 '눌라'라는 혼혈아를 탄생하게

 

한 '플레처'를 창을 던져 죽이고 '눌라'를 구해 준 '킹 조지'  할아버지를 따라 이들의 품을 떠나 자연의

숲으로... 두 사람이 걸어가는 초원이 아늑하게 느껴지는 끝 장면의 화면이 계속 눈에 선하다.

 

서로가 죽일 듯이 싸우고, 토닥토닥 다투지만, 다르기에 만나야 한다, 생각하고

다르기에 맞춰야 한다, 생각하며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진아와 상민, 힘든 일이

닥치고 어려움이 닥쳐도 둘이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 할 것이라는  희망은.. 매사

 

본의 아니게 진아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는 무심 남, 상민이 때문에 어느새 사라

져 버리고 그런 상민의 모습이 얄미워 본의 아니게 과격하고 까칠해지는 진아,

우리가 할 말을 생각하고 있다가 막상 말 할 때는 다른 말이 튀어 나올 수가 있듯

이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깊은 사랑이 들어 있는 게 잘 보이는 영화!

◈감독~한지승

♣배우~설경구, 김태희, 서태화

 

 

 

남극대륙에 사는 황제펭귄 왕국을 그린 에니메이션,

황제펭귄 왕국에서는 구애를 노래로 하기 때문에 노래 를 부르지 못 하는 펭귄

은 제대로 대접을 받지도 못한다. 멈블이 춤은 그런대로 추기 때문에 엄마는

멈블의 텝댄스가 귀엽다고 하지만, 노래는 세계 최고의 음치라 아빠 펭귄도

 

실망을 하는데.. 황제펭귄 왕국에 펭귄들의 먹이가 날로 줄어 큰 걱정이며 원인

을 몰라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을 해결하기 위해 멈블은 모험을 떠나 고생 끝에

원인을 밝혀내고 당당하게 돌아와서 인정을 받아 황제펭귄 왕국에서 제일 예쁘

 

고 제일 노래를 잘하는 글로리아와 사랑하는 사이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

◈감독~조지 밀러

 

 

  

맘모스를 잡아서 생활하고 가장 용기있는 사람에게 하얀 창을 넘기는

풍습이 있는 원시인들과 동물 모두 야생의 본성이 살아 있고 거대한 맘

모스가 지축을 흔들며 땅 위에서 공존했던 BC10000년 시대. 산에 사는

 

작은 부족민들은 굴속에서 점쟁이 노파로부터 “파란눈을 가진 여자가

등장하면 더 이상 굶주림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마낙’이라

는 동물을 죽이는 사람이 파란눈의 여자를 소유한다는 뜻에따라 부락

 

의 젊은 청년‘들레이는 마낙 을 죽이고 파란눈을 가진 아름다운 에볼

렛을 사랑한다. 그러나 신을 위해 노예로 여자와 부족사람들이 급습한

낯선 전사들한테 납치당하자, 들레이는 살아남은 부족들과 함께 그녀

 

를 구출하기 위해 세상 끝으로의 힘든 여정을 시작한다. 미지의 세상

에 발을 들여놓은 들레이와 부족민들은 그곳에 문명이 있고, 자신들은

알지 못했던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노예 사냥꾼들에게

 

가족, 형제자매를 빼앗긴 부족의 전사들은 들레이와 함께 싸울 것을 맹

세한다. 그들은 피라미드가 하늘 높이 솟아있는 미지의 땅에서 사악하

지만 강력한 제국과 부족의 미래를 놓고 운영을 건 대혈투를 벌여 에볼렛을 구하는데.. 지구의 옛

날을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감독~롤랜드 에머리히

♣배우~스티븐 스트레이트, 카일라 벨

 

    

실종된 형이 가지고 있던 오래된 상자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지구 속 여행‘이라

는 책을 발견한 지질학자 트레브는 책에 남겨진 암호를 풀어 실종된 형을 찾을

단서삼아 조카 '션‘과 같이 아이슬란드로 형의 자취를 따라 모험을 떠난다. 그곳

 

에서 산악가이드 ‘한나’를 만나 그녀의 도움으로 산에 오르는데 급작스럽게 내

린 비와 번개 때문에 동굴 속에 갇힌다. 그 굴속에 지구 중심으로 통하는 깊은

구덩이로 빠져 어느 누구도 못 본 황홀한 지하 세계의 경치에 넋을 잃는다.

 

식인 식물과 살아있는 공룡 등 온갖 모험을 하며 바깥으로 나오는, 지루하지

않는 스토리가 흥미로워 어린이들 보기에 괜찮은 영화이다.

 

◈감독~에릭 브레빅

♣배우~브렌든 프레이즈, 조쉬 허처슨, 애니타 브리엠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 어두운 과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 중인

그 앞에 한 군인이 접근,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는 제안을 받아 나라

 

를 위해 좋은 일이고 자기의 죄도 사면되고 신분 보장도 받을 수 있으니 위험하

지만 용기를 낸다. 실미도에서 훈련 받는 동안 ‘주석궁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

는 것이 너희의 임무다.!를 뇌리에 새기며 집념을 불태우던 특공대원 대부분 죄

 

인, 일가붙이가 없어 천애고아로 자란 부랑아들이다보니 늘 살벌하지만 그런 특

성이 있어야 북한에 투입되어 김일성을 처치할 수 있겠지.. 그러나 이들은 결국

공 들였던 임무는 수행해 보지도 못 하고 버스 안에서 자폭으로 생을 마감하는

 

분단국의 불행한 희생자들이었다. 그 실미도에서 몇 사람의 유골이 나왔으니 실화인 것은 사실이고..

 

◈감독~강우석

♣배우~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당시 원나라의 지나친 간섭과 지배로 억압을 받던 고려말, 왕은 사대부 자제 중

미색의 소년들만 뽑아 무술을 가르쳐 왕궁에서 자기의 최측근에 두어 자기를 호

위하는 이른바 친위부대 건룡위를 만들었다. 후사 문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무

 

리한 요구를 하는 원나라, 조정 대신들조차 원나라의 요구에 동조하여 후사를

정하자는 움직임이 있는 심각한 때 왕은 자기가 못 낳는 원자를 얻기 위해 자기

와 동성연애를 하고 있는 건룡위 총관 홍림으로 하여금 왕후와 성관계를 갖도

 

록 요구한다. 물론 처음에야 거절하지만 왕의 명인데 계속 거절할 수야 없는

일, 총관 홍림은 왕비와 관계를 가진다. 왕의 생각대로 아이만 잉태하고 그만

두었으면 좋으련만 남녀관계가 어디 말처럼 그렇게 단순할까.. 땔래야 땔 수 없

 

도록 깊은 정이 든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에, 그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 애를

쓰는 왕, 시대를 알려주는 역사물 보다 남녀 간의 연정 때문에 결국 왕도 죽고 건룡위 총관도 죽는 시대적 비극

을 보여 준 영화였다.

 

◈감독 ~ 유하

♣배우 ~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