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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건강해지는 해독요리건강식/먹거리 건강 2008. 10. 15. 21:43
◈ 해독작용이 뛰어난 간(肝)
간은 우리 몸에서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주나 흡연,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각종 독소들을 해독시켜 체외로 배출시키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담즙이나 소변으로 만들어 몸 밖으로 내보내
몸 속을 깨끗하게 유지시킨다. 지방을 소화시키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담즙을 분비시키며 병 치료
를 위해 먹는 약이 약효를 내도록 돕는다. 그러나 뛰어난 재생력이 있는 간도 한번 병이 생기면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 간세포에 지방이 증가하면 해독 능력이 떨어지고 몸 속에 독소가 차기 시작해 면역체계가 약화될 뿐
아니라 지방간,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이 생길 수 있다. 간질환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리 증상을 알아채
기도 힘들므로 평상시 음식으로 꾸준히 간의 건강을 챙겨주어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금주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만으로도 건강한 간을 가질 수 있다
♣ 간이 건강해지는 식사법
간 건강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 매일 정해진 시간에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저지방의 육류,
생선류, 과일과 채소류 위주로 식사를 한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육류는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이지만 고지방 식품이므로 되도록이면 콩류, 유제품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섞어 먹는다. 달걀·
우유·녹황색채소 등의 비타민 A와, 두부·현미·마늘 등의 비타민 B1, 시금치·당근 등의 비타민 B2, 옥수수기름·
콩기름 등의 비타민 E, 브로콜리 등의 비타민 K 등도 간 재생에 효과적이다. 햄, 소시지, 맛살, 생선묵, 감미료,
초콜릿, 인스턴트 식품, 통조림 등은 가공 시 첨가하는 식품첨가물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간 해독 능력을 더해주는 식품으로는 혈액을 맑게 하는 미나리,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양파와 조개, 간 독소를 풀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홍합, 혈액 속 독성을 없애주는 마늘, 간
의 면역력을 높여 암을 예방하는 버섯 등이 있다.
♣ 간 해독에 좋은 대표 식품
* 미나리
간 해독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각종 독소들을 해독하는 대표 식품이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
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정유 성분은 입맛을 돋워주고, 정신을 맑게 하며, 혈액을 정화
시켜준다. 숙취해소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매연이나 먼지로부터 기관지와 폐 등 호흡기관을 보호한다.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어 고혈압환자에게도 효과적이며 신경쇠약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데쳐서 양념해 먹거나 녹즙으로 만들어 마시면 피로회복에 좋다.
* 조개
피로한 간의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특히 모시조개와 바지락은 간을 해독하는 효과도 크다. 모시조개에 들어
있는 성분인 타우린과 호박산은 간을 강화시키고 담즙분비를 도와 피로 회복과 간 기능 활성에 효과적이다.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을 때 조개 우린 물을 마신다. 모시조개와 생강을 냄비에 넣고 물을 조금 부은 뒤 소금
은 넣지 말고 3시간 정도 끓였다가 공복이나 피곤할 때 수시로 마신다. 매일 아침 공복에 한잔씩 마시면 간
기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피부도 매끈하고 탄력 있게 유지된다.
* 홍합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어 간의 독소를 풀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막아준다. 숙취해
소에도 도움이 된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고, 몸속에 유해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프로비타민 D가 풍부해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므로 갱년기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고 뼈와 치아의 형성을 돕는다.
* 양파
간에는 간의 해독기능 유지에 필요한 글루타티온이라는 물질이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이 부족해지면 간
기능이 약화된다. 양파에는 글루타티온 유도체가 풍부해 숙취를 덜어 주고, 간의 해독기능을 높여 준다.
뿐만 아니라 지방질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진정작용을 하는 칼슘, 지구력을 높이는 철분 함량이 많다.
발한, 이뇨,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어 등산이나 근육운동 시 양파를 먹으면 좋다. 신맛이 강한 과일이나
식초, 우유와 함께 먹으면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 버섯
버섯에 들어 있는 베타 글루칸은 간 고유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아
준다. 표고버섯은 암과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치료에 효과적이고, 상황버섯은 간암과 소화기 계통의 암에
효능이 있다. 송이버섯에 들어 있는 MAP라는 물질은 항암 효과가 있고 양송이버섯은 암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억제하며 느타리버섯은 암환자의 탈모,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줄여준다. 오한이 나면서 몸에서 열이 날 때
말린 표고버섯 8개에 물 3컵을 붓고 달여 마시면 효과적이다.
* 마늘
혈액 내 독성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는 마늘은 간 세포를 활성화시켜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 매일 마늘을 2~3
쪽씩 먹으면 피로가 덜해진다. 식욕증진 및 수족 냉증예방 효과가 있으며 곰팡이와 대장균 등을 살균소독한다.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나쁜 유해균을 없애고 독성을 해독해준다. 생마늘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구워 먹는 것이 좋다.
출처: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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