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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소수서원
    일탈/여행사진 2014. 6. 19. 16:11

    영주여객. 즉 영주시내버스터미널에서 부석사행 버스는 55번, 27번 등이 있는데 영주와 부석사 중간에 있는

    선비촌을 가자면 27번 버스를 타야한다. 풍기를 거쳐 소수서원, 선비촌 경유 부석사로 가는 노선이다.

    물론 부석사로 바로 가려면 55번 버스를 타는 게 더 빠르다. 아무튼 나는 소수서원하고 선비촌을 먼저 가기로

     

    계획을 세웠으니 27번 버스를 탔다. 약 40여분 가는 동안 풍기를 지나는데 역시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 간판이

    즐비하다. 버스는 소수서원 주차장 입구에 정차해서 바로 소수서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 27번 버스 시간표

    영주 출발/ 6:50, 7:40, 8:50, 10:00, 11:20, 12:20, 1:10, 2:20, 2:50, 3:50, 5:00, 6:20, 7:20

    부석사출발/ 6:50, 8:10, 9:20, 10:00, 11:20, 12:30, 1:30, 2:30, 3:30, 4:10, 5:10, 6:10, 7:20, 8:30

     

    소수서원(紹修書院)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조선 중종37년(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고려말의

    유학자이며 최초의 성리학자인 회헌(晦軒) 안향(安珦)선생이 태어나 자란 이 곳에 그 분을 기리고자 백운동

    서원을 건립한데서 비롯되었다. 그 후 퇴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명종임금께 건의, ‘紹修書院’이란

     

    친필 현판을 하사(사액) 받았다. 사액서원은 임금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고 면액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일컫는다. 경내에는 강학당, 장서각, 일신재, 직방재, 학구재 등의 옛 건물이 있으며 국보 제111호인

    회헌 초상과 보물 5점 등 많은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소수서원은 신라시대 때 창건된 숙수사(宿水寺)라는

     

    절터에 세워졌다. 이에 대해서는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와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유불문화의 융합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나 숭유억불 사상의 영향이라는 견해도 있다. 서원입구에서 학자수(學者樹)라는 적송군락을

    따라가면 맑고 맑은 죽계수를 만나고, 시원한 물빛에 취해 시와 풍류를 즐긴다는 취한대가 있다. 경렴정과

     

    지도문을 지나 만나는 서원경내는 학문을 영구하는 강학공간과 제사를 지내는 제향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보통은 전당후묘(前堂後廟), 즉 앞에는 공부하는 공간, 뒤에는 제사를 지내는 공간 배치가 일반적인데,

    소수서원은 동쪽이 강학공간, 서쪽이 제향공간이다. 서쪽을 중시하는 우리전통사상을 따른 것이다.

     

    소수서원 들어가는 길

     

    소수서원 앞의 당간지주

     

    경렴정

     

    소수서원 입구 지도문

     

    강학당(보물 제1403호)

     

     강학당 건물 오른쪽 뒤편으로 돌아가면서 지락재(至樂齎), 학구재(學求齎), 일신재(日新齎), 직방재(直方齎)가

    위치해 있다. 강학당 왼쪽으로 장서각(藏書閣)이 있다. 건물배치는 하학상달(下學上達), 즉 학문의 차례와 단계를 뜻 한다.

    독서를 통한 학문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지락재를 시작으로 성현의 길을 따라 학문을 구하는 학구재, 날마다 새롭게 한다는

     

    일신재, 그리고 깨어있어 마음을 곧게 한다는 직방재, 이 직방재에 이르면 학문을 크게 이루게 되므로 비로소

    명륜당(明倫堂)이라 불리는 강학당에 들어 세상의 이치를 밝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배출된 인재가 4,000여명에 달한다.

    1543년에 건립된 강학당 내부에는 명종임금이 내려준 친필 편액이 걸려 있으며, 원본은 소수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지락재

    독서를 통해 학문의 즐거움을 느끼라는 뜻

     

    학구재

    성현의 길을 따라 학문을 구하라는 뜻

     

    일신재

    날 마다 새롭게 하라는 뜻

     

    직방재

    항상 깨어 있어 마음을 곧게 하라는 뜻

     

    장서각

    책과 목판을 보관하던 곳

     

    영정각

     

    문성공묘 (보물 제 1402호)

     

    문성공묘는 우리나라 성리학의 시조로 불리는 문성공 회헌 안향의 위패를 모신 사묘(祠廟)로 1542년 주세붕이 세웠다.

    문성공묘를 사(祠)라 하지 않고 묘(廟)로 격을 높여 부른 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매년 봄, 가을로 두 번의 제(향사)를 지낸다.

    문성공묘 뒤편에 있는 전사청은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준비하던 곳이다. 일반적으로 전당후묘라 하여 강학공간 뒤에

     

    제향공간을 두는데 서쪽방향을 중시하는 우리전동사상에 따라 강학공간 측면 서쪽에 제향공간을 배치한 독특한 사례이다.

    서원에 영정각이 있는 것도 특이한 일로 안향초상(국보 제111호)과 주세붕초상(보물 제717호)등 보물급 영정을 많이

    소장하고 있어 1975년에 특별히 지어진 건물이다.

     

    취한대

    취한대 앞에 맑은 죽계수가 흐르고 있다. 시원한 물빛에 취해 시와 풍류를 즐기던 곳 

     

     

    자료실에 당시 모습들을 재현해 놓았다

     

     

    충효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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