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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육지탄한 자/지혜로운 한자 2010. 2. 6. 04:49
髀肉之嘆
(비육지탄 ~ 헛되이 세월만 보내다가 넓적다리 살만 찌개 되었음을 탄식하는 말)
劉備(유비)가 曹操(조조)에게 쫓겨 다니다가 荊州(형주)에 있는 유표에게
몸을 依託(의탁)하여 지낼 때의 일이다. 하루는 유표가 술자리를 마련한 후
劉備를 불렀다.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劉備가 화장실에 갔는데
자신의 넓적다리에 살이 찐 것을 보고 한숨을 쉬며 나왔다. 유표가 이유를
물으니 劉備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전에는 戰爭(전쟁)터로 돌아다녀 살이
찔 겨를이 없었는데, 이제 오랫동안 말을 타지 않으니 넓적다리에 살이
붙었습니다. 세월은 자꾸만 흘러가는데 功(공)을 못 세우고 虛送歲月(허송세월)만
하는 것이 한스럽습니다.”
三國志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