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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여 유/관람한 영화 2009. 12. 7. 11:53
감독~ 윤재구
배우~ 차승원, 송윤아, 류승룡, 김인권, 박원상
어제 일요일 조조 영화를 봤다. 시간 잘 가는 수사물 영화는 악명 높은 조직의 2인자가
칼에 수 차례 찔린 채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는 범인이 현장에 떨어뜨리고 간 듯한 떨어진 단추, 귀걸이 한쪽을 찾아내고
또 아내가 아침에 입술에 바른 립스틱과 같은 색깔이 유리잔에 묻은 것을 보고 범인의
흔적들이 오늘 아침 집에서 외출 준비를 하던 아내의 입술 색깔, 아내의 옷에 달려있던
단추, 아내의 귀걸이 등이 모두 다 거기 현장에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진다. 라이벌
이자 파트너인 최형사의 눈을 피해 증거물을 모두 없애고, 그는 사건 당일 찾아온 여자를
봤다고 증언하는 목격자를 극히 비밀을 요하는 비밀수사라고 협박을 해서 입을 막는다.
죽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한 강력반에는 긴장감이... 살해된 자의 친형이 바로 ‘칠성회’의
악질인 두목 재칼이기 때문이다. 재칼은 경찰을 비웃으며 자기가 직접 범인을 잡아 법에
넘기지 않고 자기대로 잔인하게 복수를 하겠다고 경찰보고 범인을 잡지 말라는 경고까지...
수사를 할수록 아내가 살인자의 가능성이 높아 짐에 따라 혼란에 빠진 형사 성열은 재칼의
가담으로 인해 점점 더 사정이 어렵게만 된다. 그러나 아내는 사건 당일 알리바이에 대해 아무리 그가 물어도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형사 성열은 또 한 명의 용의자인 전과 3범의 변석준을 범인으로 몰아 체포하기에 이른다. 아내의 살인
혐의 흔적을 없애기 위한 형사 성열의 다급하고 어색한 움직임은 영화에서 긴박감이 감도는 조마조마한 시간이었다.
또 그의 약점을 잡기 위해 노리는 최형사의 시선을 끌게도한다. 변석준이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
하는 재칼 역시 형사 성열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형사 성렬의 아내가 속한 국악 연주리허설을 하는
곳까지 찾아오는. 긴박감 속에서 아내를 해외로 도피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던 성열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결국 범인은 형사성렬이가 입막음을 한, 그리고 아내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범인으로 몰아 구속시킨 석준이, 이들이 공범으로, 아내한테 누명을 씌운 것으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