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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터리를 교환한지 3일만에 방전이 되었다. 왜 그럴까..?
엔진이 자동차의 심장이라면 배터리는 주요한 에너지 공급 창고입니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배터리의 수명이 영구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일종의 소모성 부품
인 배터리의 수명은 약 2~3년. 때문에 이 시기가 되면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새 것으로 교환한지 며칠이 되지 않아 또다시 방전이 됐다면 배터리 자체보다는 알터네
이터(발전기)나 배선 단락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선 알터네이터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차량에 시동을 걸 때는 배터리 전기가 스타트모터를 작동시켜 엔진의 시동을 돕지만 시동을 건
후에는 알터네이터가 주행 중의 운동 에너지를 이용, 전기를 발생시켜 배터리를 충전하고 각종 전
기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알터네이터가 고장이 나 전기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경음기, 전조등, 에어컨, 오디오 등 전기를 필요로 하는 차량의 모든 장치들이 배터리의 전
기를 빼앗아 짧은 시간 안에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수명이 급격히 단축됩니다. 피복이 벗겨지는 등
각종 배선이 노화돼 배선과 배선의 단락 또는 배선과 차체와의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에도 누전현
상 이 발생, 지속적으로 전기가 소모돼 배터리가 쉽게 방전됩니다. 특히 엔진룸 배선 같은 경우는
실내 배선보다 노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엔진룸을 세척하기 위해 솔벤트나 경유, 등유 등
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배선이나 커넥터 등의 빠른 노화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먼지가 쌓여있거나 약간의 기름때가 묻어 있는 부분은 공기(Air)를 이용해 청소해 주거나
기름 걸레, 젖은 걸레 등을 사용해 가볍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고압 분사기를 이용한 물세차
시에도 엔진룸을 열고 내부를 청소하여 엔진룸을 상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꼭 점검을 해야 할 것들,
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추위를 탑니다. 동절기 차량은 혹한, 눈, 빙판 등 다른 계절보다 더 혹독한
운행 환경을 견뎌내야 합니다. 미리미리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운전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차량의 큰 고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가장 먼저 점검해
야 할 것이 바로 히터입니다. 히터는 엔진열로 데워진 냉각수의 온기를 따뜻한 바람으로 바꿔 실내
로 유입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냉각수 라인에 공기가 유입되었을 경우에는 냉각수가 순환
되지 않아 히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리 살펴봐야 합니다. 또 풍량과 풍향 조절이
제대로 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냉각수 점검도 필수입니다. 여름철 더운 기온으로 인해 냉각수가
증발되어 양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으니, 확인 후 부족하면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정비공장을
방문, 부동액과 물의 비중이 맞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운행한지 오래된 차의 경우에는 냉각
수 비중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종종 엔진 동파까지 초래돼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엔진오일도 교환주기가 됐다면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기 전에 반드시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이밖에 소모품류(벨트, 각종 오일)와 하부 볼트나 너트 조임 상태도 전문 정비업체를 방문해 미리
점검 받아야 합니다. 타이어의 경우에는 겨울이 되면 공기의 체적이 줄어들어 공기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므로 미리 공기압을 적절하게 맞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아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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