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자손에 세균이 더 많을까..

여성 분들은 손을 더 자주 씻을 필요가 있다. 왜냐면 여자 손에는 남자보다 훨씬

다양한 수의 세균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심지어 세척으로 없어지지

않는 피부 안쪽에도 남자보다 더 많은 세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는 51명의 남녀 대학생을 무작위로 골라 이들의 손에

박테리아 샘플을 재취했다. 관찰 결과, 전체적으로 4742종의 박테리아가 발견

됐다. 그러나 이중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동일한 종의 박테리아는 5% 밖에

 

되지 않았다. 심지어 같은 사람의 오른손과 왼손에도 서로 공유하는 박테리아의

수는 전체의 17% 밖에 되질 않았다. 이는 양 손을 사용하는 빈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사람의 손에는 평균적으로 150종의 박테리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어째서 여자 손에 남자보다 훨씬 많은 세

균이 서식하고 있는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남자의 피부가 여자들

보다 더 산성이 강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화장품 및 스

 

킨로션의 사용 여부, 땀이나 기름의 배출량, 피부의 두께, 호르몬 분비량 등도 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자들이 여자의 손을

잡는 것을 꺼려할 필요는 없다고. 우리 몸에 기생하는 세균의 절대 다수는 몸에 무

 

해하기 때문이다. 병을 옮기는 병원체 균의 수는 상당히 적은 편이라는 것이다.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손을 씻는다고

손에 세균을 박멸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 손을 씻은 뒤라도 박테리아

 

들은 순식간에 다시 원래 수를 회복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세균의 개체 수를

파악한 것이 아니라, DNA 검사를 통해 세균 종의 수를 파악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

몸에 존재하는 세균의 수를 일일이 세기란 매우 어렵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 보건 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와

국립 과학 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서 지원했다.

                                                                                          출처 ~ yah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