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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
    건강식/먹거리 건강 2008. 10. 19. 21:10

    ☞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영양가가 높아 선식의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호두는 쇠약해진 몸을 보하고 활기를

    불어 넣는 식품으로 손 꼽힌다.

     

     

    중국 베이징에 가면 이화원이란 곳이 있다. 청나라 말기, 천하를

    호령하던 여걸 서태후가 말년에 오래 머물러 살던 곳이다. 그녀는

    이곳에 화려한 궁궐들을 지어놓고 애인인 수비대장과 밀회를 즐겼

     

    다고 한다. 특히 그녀는 나이 들어서도 탄력 있는 몸매와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그러기 위해 서태후는 매일 저녁

    아기엄마들의 젖을 직접 빨아 먹었단다. 아기엄마들이 목욕을 한 후

     

    젖만 내놓고 온몸을 붉은 천으로 감싸면 서태후가 침대에 누워 젖을

    빨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태후는 건강과 미용을 위해 평소 호두로

    만든 음식을 각별히 즐겼다고 전해진다. 그래서일까, 중국 귀족들 사

     

    이에선 예부터 호두를 미용식으로 애용해왔고, 명절이면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호두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호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고려 말로,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유청신

     

    (柳淸臣)이 호두를 가지고 와서 고향인 천안군에 심은 게 시초라고 한다. 오늘날 천안 호두과자의 명성이 생겨

    나게 된 이유인 셈이다. 호두는 주로 생식을 하지만 신선로나 과자, 엿 등에 넣어 먹는데 호롱불조차 귀했던 시

    절엔 호두껍데기에 심지를 박아 그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영양가가 높아 선식의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호두는 쇠약해진 몸을 보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식품으로 손꼽힐 만하다. 하루에 호두 세 알만

    먹으면 그날 필요한 지질분이 공급된다고 할 정도로 좋은 지질을 갖고 있으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부에 윤기가 나고 고와지며 노화방지와 강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세계적인 노화방지학자인 미국의 스티

     

    븐 프랫 박사는 “일 주일에 몇 번 호두 한 줌씩 먹는 것만으로도 심장마비 위험을 최고 51%까지 줄일 수 있다”

    고 주장한다. 한방도 호두의 탁월한 효능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호두는 살을 찌게 하

    고 몸을 튼튼히 해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머리털을 검게 하며 기혈을 보한다”고 전한다. ‘약용식물사전’

     

    또한 호두는 “신장이 허해서 허리와 무릎이 약해지고 힘이 없어졌을 때 보혈 효과로 힘이 생기게 한다. 몽정

    이나 40, 50대 이후 성적 자극 없이 정액이 흘러나오는 유정을 다스리기도 한다.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이뇨작용을 하며 대변을 묽게 하여 변비를 없애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만 호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과식은 삼가야 한다. 또 깐 호두는 오래 두면 기름기가 산패하여 변질될 우려가 있고, 껍데기를 까지

    않은 것 역시 오래되면 맛과 영양이 떨어지기 때문에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출처 ~ 조성태(한의사 경희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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