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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도선과 폐렴에 좋은 겨자
    건강식/먹거리 건강 2008. 10. 19. 20:51

    ☞ 폐기능을 강화시키고 가래를 삭여 편도선과 폐렴으로 고생할 때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특히 경락을 소통시키고 혈액 순환을 도와 근육 사이의 순환

    장애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하기 싫은 일을 마지 못해 하거나 자기

    한테 불리한 줄 뻔히 알면서도 부득이

    해야 할 때 우리는 흔히 “울며 겨자 먹

     

    기”라는 표현을 쓴다. 겨자만큼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맵고 톡 쏘는 게 없는

    까닭일 게다. 하지만 겨자의 강한 맛은

     

    지나치지만 않다면 축 처진 입맛을 되살

    리는 데 아주 그만이다. 냉면이나 막국수

    냉채 같은 시원한 음식에 겨자가 빠져 버

     

    린다면 뭔가 허전하고 심심해진다. 고기

    나 계란의 비린 맛도 그대로 남아 뒷맛이

                                                          영 개운치 않을 것이다.

     

    게다가 겨자가 들어가는 이유는 맛뿐만 아니다. 겨자는 그 성질이 뜨겁고 열을

    발산시키므로 찬 음식을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배탈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생선회의 풍미를 살려주는 데에도 겨자는 빼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세조 임금이

     

    여러 신하에게 제일 즐거워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권호라는 사람이

    “생선을 잡아 천엽을 만들어서(꽃잎처럼 얇게 회를 떠서) 겨자장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했단다. 하지만 생선회를 먹을 때 겨자의 참맛을 즐기려면

     

    미리 겨자장을 만들어서 찍어 먹는 것보다 생선회 위에 겨자를 얹어 돌돌 만 후에

    간장을 살짝 묻혀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붉은살 생선은 간장에, 흰살 생선은 초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생선의 맛을 잘 살려준다. 이렇게 생선회에 겨자를 곁들이는

     

    것은 겨자에 어독(魚毒)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인데, 최근 일본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생선회와 같이 먹는 겨자가 충치를 거의 100%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다. 충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박테리아로, 겨자에 박테리아 활동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얘기다. 겨자는

    원래 BC 1550년께 이집트 문헌에 마늘, 양파와 함께 소개된 향신료이자 약재다.

    중국의 ‘의례(儀禮)’와 ‘예기(禮記)’에도 ‘개장(介醬)’이라는 이름이 나와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겨자를 가루내어 따뜻한 물을 붓고 놓아두면 ‘개장’이 된다”고

    전한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겨자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이 냉한 사람

    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 폐기능을 강화시키고 가래를 삭여 편도선과 폐렴

     

    으로 고생할 때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경락을 잘 소통시키고 혈액

    순환을 도와 결린 담을 풀어주며 옆구리와 근육 사이의 순환장애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겨자가루를 생강즙에 개 결리고 아픈 부위에 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라앉는 것도 바로 이런 원리에서다. 겨자가루를 직접 피부에 붙이면

    자극이 강해 발진이 생기거나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거즈나 헝겊을

    대고 붙여야 한다. 겨자찜질은 겨울철 동상이나 신경통, 류머티즘에도 이용해볼

     

    만하다. 그런데 겨자는 횟집이나 고깃집에서 흔히 먹는 와사비와는 다르다.

    와사비는 서양 고추냉이의 뿌리를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녹색으로 착색하여

    조미료와 겨자분을 첨가한 것으로 순수한 겨자와 다르다.

                                                             출처 ~ 조성태(한의사 경희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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