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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고구마로 변비 탈출
    건강식/먹거리 건강 2008. 10. 8. 22:40

     ☞ 고구마에는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야라핀이라 불리는 진액이 나오

         는데 변비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갓 쪄낸 고구마의 노오란 속살 위에 신 김치를

    얹어 베어 먹는 그 맛을 무엇에 비길까.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한겨울철 짚

     

    가리에서 꺼내 날로 깎아 먹던 고구마의 맛도

    잊지 못할 것이다. 쇠죽을 끓이고 남은 장작불

    에 구워 먹던 군고구마는 또 어떤가. 고구마는

     

    맛도 맛이지만 끼니를 거르거나 속이 허출할

    때 밥 대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대용

    식으로 아주 그만이다. 조선 영조 때(1763년),

     

    일본에 통신정사로 갔던 조엄이 고구마를 우리

    나라에 들여오려고 애쓴 이유도 끼니를 대신하

    는 구황작물이기 때문이었다. 그가 쓴 기행문

     

    '해사일기'를 보면 "대마도에는 감저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효자마'라고도 하고

    음으로는 '고귀위마'고 한다. 이것을 구하여 동래의 교리배에게 전하고자 한다.

    일행 중에 제 나름으로 이것을 구한 사람이 있다. 이것이 잘 자라서 우리나라에 퍼

     

    진다면 문익점의 목면처럼 백성을 매우 이롭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때 고구마란

    이름도 함께 들어온 것 같다.대마도에서는 고구마를 '코우코우이모'라고 하는데 '코

    코우'는 효행(孝行) 또는 효자(孝子)라는 뜻이고 '이모'는 우리말의 감자 종류를 의

     

    미한다. 대마도의 가난한 백성이 병약한 부모를 고구마로 봉양했다는 전설에서 생겨

    난 이름이라고 한다. 이렇게 옛날에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구황작물로, 그리고 요즘은

    심심할 때 즐기는 군입거리 정도로 생각하지만 고구마만큼 영양가 풍부한 건강식품도

     

    없다.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커서 예부터 설사나

    만성소화불량을 다스리는 데 썼다. 특히 비장과 위장이 약해 고생하는 경우엔 고구마

    와 멥쌀로 죽을 쑤어 먹었다. 입술이 두툼한 사람이나 눈두덩이 도톰하면서 배와 가슴

     

    이 많이 나온 사람 가운데는 체질적으로 비위가 약한 이가 많은데 평소 고구마를 이용

    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또한 고구마에는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 진액은 야라핀이라 불리는 성분으로 변비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익힌 고구마보다는 생고구마를 먹는 것이 더

    좋다. 고구마에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다. 한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충족시킬 정도로 많다. 게다가 고구마의 비타민C는 전분질에 싸여 있어서 열을

     

    가해도 70~80퍼센트가 남기 때문에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C를 섭취하는 데 더

    없이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고구마에 들어 있는 베타 카로틴은 위암과 폐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들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베타 카로틴은 당근

     

    이나 단호박처럼 노란색을 띠는 채소에 많은데 고구마도 노란색이 짙은 것일수록

    항암 효과가 높다고 한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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