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로 다스리는 건강건 강/건강 정보 2011. 11. 5. 17:25
♣ 화날 때 고추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뇌의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아드레날린과 엔돌핀 생성을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한다. 또 캡사이신은 체지방의 연소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 이처럼 고추는 화가 날
때 좋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위장이 약한 사람은 위 점막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서 적당히 먹는
게 중요하다.
♣ 무기력할 때 두릅과 닭고기
나른하고 처지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려면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 체내에서 필요한 단백질로 합성되려면
아미노산이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아미노산이 에너지를 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식품으로는
각종 육류 또는 콩류, 치즈, 우유가 있다. 닭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른한 몸에 활력을 주는 육류로 최고다. 무기력한 몸에 활력을 주는 데는 단백질 섭취와 더불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음식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두릅이다. 두릅 새순을 살짝 데쳐 초고추
장에 찍어 ‘두릅초회’로 먹을 수 있고 볶음밥, 산적 등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하다.
♣ 우울할 때 초콜릿과 오렌지주스
우울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염산의 부족이다. 따라서 엽산을 만들어주는
음식이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체내에서 염산을 만들어주는 대표적 음식이 오렌지주스이다.
그리고 시중에 유통되는 오렌지주스는 대부분 농축원액을 수입해 국내에서 희석시킨 것이다. 또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데는 초콜릿이 아주 좋다. 초콜릿은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엔돌핀의 분비를 촉진시켜 짧은
시간에 우울한 기분을 해소 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
이다. 흔히 초콜릿에는 당분이 많아 살이 찐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살을 찌게 하는 것은 지방인데
초콜릿 성분의 20% 정도에 불과하다. 초콜릿의 지방인 카카오버터는 다른 포화지방들과는 달리 혈중콜레
스테롤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체내 흡수율이 60%로 낮다.
♣ 잠이 잘 안 오는 밤에는 마늘과 양파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한 잔 마시면 우유에 많이 들어있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이 신경을 안정시켜 준다.
마늘과 양파는 두통이나 불면증에 아주 좋기 때문에 머리 맡에 놓아 두기만 해도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
되어 불면증을 고칠 수 있다. 양파 특유의 냄새가 신경을 안정시켜 주므로 잠이 잘 오게 한다. 이처럼 때로는
먹지 않고 몸에 붙이거나 곁에 두고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이 있다.
♣ 정신을 맑게 해 주는 로즈마리와 비타민B
허브라고 하면 독특한 향기를 지닌 식물을 총칭하는 것이다. 허브의 대표적이라 할 로즈마리는 머리를 맑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고 한다. 로즈마리의 향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숙면에도
도움을 주어 특히 수험생들이 먹으면 좋다. 솔잎 향과 비슷한 향을 지닌 로즈마리는 그냥 차로 마셔도 좋고
말린 잎을 재료로 넣어 감자구이나 통닭구이 등 여러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비타민 B군이 많이 든 음식도
산만한 정신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B군은 쇠고기, 돼지고기 같은 육류는 물론 콩이나 잡곡, 현미
등에 많이 들어 있다.
♣ 긴장과 스트레스 줄이려면 탄수화물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신경전달물질이 세로토닌이다. 밥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에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
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달걀노른자에 많이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도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달걀노른자를 비빈 보리밥이 수험생에 권할만한 음식이라 하겠다. 신경이 날카로워 진 자녀에게는 우유를
곁들인 아몬드 후레이크가 좋다. 스트레스를 쫓고 휴식을 휘하고 싶다면 곡물로 만든 빵, 파스타와 쌀,
시리얼 등을 먹도록 한다. 단 지나칠 경우에는 잠이 올 수 있다.
~ 부산일보~
'건 강 >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산음료보다 과일이 더 해롭다? (0) 2012.01.30 혈액형의 이상 징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0) 2011.12.06 내장지방의 치료 (0) 2011.11.05 채식으로 살아나는 내 몸 (0) 2011.08.14 병도 고칠 수 있는 좋은 물 (0) 20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