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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수안역 '임진왜란 역사관'여 유/주변의 사진 2011. 5. 5. 09:04
임진왜란
임진왜란은 1592년(선조25년) 토요도미(豊臣秀吉)의 명령으로 고니시(小西行長)가 왜군을 이끌고 4월 13일 부산
앞바다로 처 들어 온 전쟁이었다. 당시 부산 첨사 정발장군은 군사들을 독려하며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숫적 우세와
신식무기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에 부산진성은 4월 14일 함락되었다. 경상좌도의 육군 통수권자였던 이각(李珏)은
전투지원을 위해 병력을 이끌고 동래성에 왔으나 적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부하의 보고에 겁을 집어먹고 송상현
동래부사에게 성을 맡긴 채 성의 북문으로 도망쳤다. 부산진성을 함락시킨 왜군은 4월 14일 오후 동래읍성 남문
앞에 진을 치고 ‘싸우려면 싸우고,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빌려달라(戰則戰矣 不戰則假途)’고 쓴 나무 팻말을 앞에
들고 와 보이니 송상현부사는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 주기는 어렵다(戰死易 假途難)라고 쓴 목패를 던져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의지를 보이자 왜군은 최신식 무기인 조총을 쏘며 공격했다. 동래읍성 안의 군사와 백성들은
맨손, 낫, 기와 등으로 결사적으로 싸웠으나 왜군이 동북쪽 성벽을 허물고 공격해 들어와 군사들과 백성들은 동래
부사 송상현과 같이 대부분 전사하였고 마침내 성은 함락되었다.동래읍성이 함락된 후 한 달여 만에 서울이 왜군의
수중에 떨어졌으며 다시 40여 일 만에 평안도와 함경도까지 유린당하였다. 일본이 자국의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오랜
싸움에서 얻은 강력한 무력을 국외로 방출하고자 일으킨 이 전쟁으로 우리나라 전 국토는 초토화 되었다. 임진왜란은
동북아시아 3국의 국력을 총동원하여 벌였던 국제전이자 조선 왕조 최대의 국란이고, 중국에서는 명, 쳥 교체,
일본에서는 봉건 제후세력 몰락과 도쿠가와막부 성립의 계기가 된 일본의 야욕과 도발이었다.
수안역 벽의 '동래부사접왜사도' 그림
동래부사가 왜의 사신을 맞이하러 가는 행렬과 의례장면을 묘사한 그림,
조선과 왜의 외교에서 돌래부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돌래부순절도' 내용을 토대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전기 동래읍성의 성곽과 주요건물을 복원한 모형
동래부순절도(보물 392호)
1592년(선조 25) 음력 4월 15일 동래읍성에서 왜군의 침략에 맞서 순절한 부사 송상현과
백성들의 항전을 묘사한 그림으로 1709년(숙종 35) 처음 그려진 것을 1760년(영조 36) 화가 변박이 다시 그린 것.
동래읍성 해자(垓字)
동래읍성 해자는 성벽에서 약 30m 떨어져 축조되었으며 폭 5m, 높이 1.7~2.5m 정도이다.
해자의 동쪽은 깬 돌을 이용하여 13~14단 정도 석축을 올렸으며 서쪽은 너비 3m, 높이 1.5m 정도 흙을 쌓아
온천천의 범람을 막은 다음 석축을 올렸다. 석축 맨 아래에는 크고 넓적한 돌을 높고 그 위에 돌을 8단 이상 쌓았다.
* 2005년 부산교통공사의 수안역 건설현장에서 조선 전기 동래읍성의 해자(垓字)가 발견 되었고 이에 따른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동래읍성 해자에서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의 뼈와 다양한 무기류가 출토되어 동래읍성
전투의 참상을 알려주는 귀중한 유적지로 확인되었다.*
해자 내부에는 칼에 베이거나 두개골이 구멍이 난 인골과 칼, 목궁, 화살촉
등의 무기류가 출토되어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의 참상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사용하던 그릇과 숟가락
임진왜란 때 백성들이 무기로 사용 하였던 농기구
햇빛가리개가 달린 투구
동래읍성 해자에서 출토된 투구에 '동래진상(東萊鎭上)이란 명문이 남아 있다.
동래읍성 해자에서 출토된 갑옷 비늘면
동래읍성 해자에서는 수은갑으로 추정되는 쇠로 만든 비늘갑옷 1벌과 많은 비늘면이 출토되었다.
쇠손칼
화살촉과 쇠손칼
창날
화살의 종류
광대 싸리나무로 살대를 한 호시와 소리가 나는 효시, 무과와 교습에 사용한 유엽전,
일명 '애기살'이라고 부르는 편전, 모구에 사용하는 무촉전, 화약을 이용하는 화전, 신기전 등이 있다.
활
활은 직궁(直弓)과 만궁(彎弓)이 있다.
깍지
활을 쏠 때 손가락에 끼고 활줄을 잡는데 사용한다.
다양한 화살촉
가장 일반적인 무기 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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