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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한 자/지혜로운 한자 2010. 2. 5. 21:47
結草報恩
(결초보은 ~ 풀을 엮어서 은혜를 갚는다.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는 뜻)
중국 春秋戰國(춘추전국)시대 때의 일이다. 晋(진)나라의 魏武子(위무자)란 사람에게
사랑하는 첩이 있었다. 그러나 첩과의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다. 魏武子가 병에 걸려
자리에 눕자, 그는 본처의 아들인 魏顆(위과)를 불러, 자신이 죽으면 첩을 改嫁(개가)
시키도록 하라고 말하였다. 차츰 병세가 악화되어 위독해지자, 魏武子는 다시 아들을
불러, 이번에는 자신이 죽게 되면 첩도 따라 죽게 하라고 말하였다. 魏武子가 죽자
아들인 魏顆는 아버지의 두 가지 遺言(유언) 중에서 비교적 맑은 정신으로 말한 첫 번째
遺言을 따르기로 하고, 아버지의 첩을 改嫁시켰다. 후에 秦(진)나라와 戰爭(전쟁)이
일어나자, 魏顆는 戰爭에 나갔고 거기서 싸우다가 위태롭게 되었다. 이때 한 노인이
나타나더니 풀을 묶어 거기에 적이 걸려 넘어지게 하였다. 그로 인해 魏顆는 적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그날 밤 魏顆의 꿈에 그 노인이 나타나 “나는 그대가 살려 준
庶母(서모)의 아버지로서 그대가 내 딸을 살려 주었기에 오늘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한다.
春秋左氏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