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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해지려 술 마시다 되려 병 키운다
    건 강/건강 정보 2009. 12. 24. 19:28

    "매일 와인 또는 흑맥주를 한 잔씩 마시는 것은 건강에 이롭습니다"라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거의 매달 새로 나오고 있지만, 이런 결론만 보고 술을 맹신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18일 온라인 의학전문지 헬스데이 뉴스는 음주로부터 건강에 이로운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은 그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는

    여러 차례 확인됐고, 그 때마다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난 7월에도 적당한 음주가 여성의

     

    심장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와인 등 술을

    매일 마시면 치매와 골질 감소 등 노화와 관련된 신체 장애를 감소시킨다는 연구들도 있었으며,

    와인이 기대수명을 높이고 식도암 등 갖가지 암에 대한 잠재적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암학회의 전염병학 분과 부회장인 수전 갭스터는 어떤 종류의

    술이든 섭취되면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결장암, 직장암, 유방암 등 암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심장학회 대변인인 제니퍼 몌이레스는 '적당한 음주'에

     

    간 손상과 반사신경 약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높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몌이레스는 레드와인과 흑맥주가 산화방지 및 항염증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을 받고 있지만, 그런 물질들은 굳이 술이 아니어도 다양한 과일과 채소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레드와인이 아닌 포도주스를 마셔도 폴리페놀의 일종이자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술이 건강에 주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술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몌이레스는 강조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술을 시작하지 않고 좋은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음주량을 '적당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당한 음주란, 여성에게는 하루 한 잔,

    남성에게는 하루 두 잔을 의미한다. 그 이상을 마시는 것은 기대수명을 줄이는 지름길 밖에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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