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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이 '저릿저릿' 손목터널증후군
    건 강/건강 정보 2009. 7. 8. 11:11

    며칠 전부터 김 모씨는 누워 잠을 청할 때면 양손이 저려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겨우 잠이 든 후에도 새벽 즈음 저릿한 느낌에 깨어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

    졌다. 쥐는 힘이 약해져 자꾸만 물건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다.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손이 이상 신호를 보내온 것.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여성들과 청소년들에게까지 흔하게 나타나고 있는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

    이 손목에 있는 좁은 터널에 눌려서 생기

    는 병이다. 의학 용어로는 수근관증후군

     

    이라 부른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

    신경, 혈관이 지나는 손목에는 이를 보호

    하는 수근관(일종의 터널과 같은 역할을

     

    한다)이 있다. 이 수근관이 약해지고

    아지면서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마비

    증상이 생기거나 힘이 약해지는데, 이를

     

    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손

    과 손바닥의 통증을 느끼며 양쪽 손이 동시에, 혹은 순서대로 저릿하게 아픔을 느낀다.

    병이 진행되면 손바닥과 검지, 가운데손가락, 새끼손가락에 감각이 무뎌지거나 저리고

     

    때로는 불에 덴 듯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는 손바닥이 붓지 않았는데 부은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주 심하게 진행이 되면 쥐는 힘이 약해져서 물건을 쉽게 떨어

    뜨리고 손의 온도 감각이 떨어지며 무감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

     

    을 할 때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려고 누우면 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저릿

    한 증상이 팔이나 어깨 전체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장시간 마우스 버튼을 사용하거나 반복적인 집안일 등을 하게 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뇨나 손목의 퇴행성관절염, 갑상선기능

    저하증, 류머티스관절염 등이 중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이나 팔꿈치를 심하게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인 성향을 보이는 질병이기도 하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3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가사노동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여성의 호르몬 균형

     

    에 따른 변화가 주요 원인에 해당된다. 특히 45세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 잘 생기는 병

    이다. 최근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컴퓨터 대중화로 인해 남성,

    청소년 등에게도 손목터널증후군이 많이 생겼고 소득 증가에 따라 환자가 병원을 방문

     

    해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손목터널의 신경이 압박을 받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의 근본 원인이므로 이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로 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근막을 절제해 열어줌으로써

    눌려 있는 신경의 압력을 줄이는 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로써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

     

    하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사로 염증을 줄이면 호전될 수 있다. 만약 증상

    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손목터널을 지나가는 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돼 회복이 힘들고

    신경손상에 따라 손바닥의 근육이 위축되어 손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손에

     

    서 저릿함이 느껴지고 주물러도 별 효과가 없다면 병원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후유증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한두 가지

    예방법만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 중에서도 일정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방법으로는 악력운동(악력계 사용)과 목·어깨 스트레칭이 있다. 컴퓨터를 사

     

    할 때는 3~4분 간격으로 심호흡을 하거나 손을 털어주고, 의자에 등을 기대어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하던 일을 멈추고 가벼

    운 마사지를 하거나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쥐었다 폈다를 반복할 것을 권한다.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장시간 동안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일을 하지 않도록 하며, 평소 손목 돌리기나 깍지를 낀 상태로 앞으로 팔 뻗기 등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글:이연우 기자/ 사진:이성원

                                                           출처~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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