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오이의 효능과 민간요법
    건강식/먹거리 건강 2008. 10. 6. 10:19

     

    ◈ 오이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신라 말, 한 여인이 냇가에서 놀고 있는데 잘 생긴

    오이 하나가 둥실 떠내려 왔다. 여인이 그 오이를

    건져 먹었더니 바로 태기가 있어 아기를 낳았다.

     

    그 아기가 바로 신라 말의 유명한 승려이자 풍수

    지리학의 대가였던 도선이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의

    유명한 책사 최응도 어머니가 오이가 열리는 태몽을

     

    꾼 뒤 낳았다고 한다. 이렇듯 오이는 명인들의 탄생

    배경에 등장할 만큼 예로부터 좋은 채소로 여겨져 왔다.

    아삭한 맛과 싱그러운 향, 초록의 색깔 때문에

     

    음식으로도 환영받을 뿐 아니라, 몸을 맑게 하고 화상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으로도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 오이는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고, 이뇨 작용이 있어 부기를 뺀다. 또한 열을 내리고

     

    해독 효과가 뛰어나 화상의 명약으로 꼽히며, 가려움증이나 땀띠 등을 가라

    앉힌다. 오이의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감기를 예방하며, 피로와

    갈증을 풀어준다. <동의보감>에도 오이는 이뇨 효과가 있고, 장과 위를 이롭게

     

    하며, 소갈을 그치게 한다고 나와 있다. 이러한 오이의 효능들은 흔히 조선오이

    라고 하는 백오이에 훨씬 많다.

     

    ♣ 몸을 맑게 한다
    오이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칼륨은 몸속에 쌓인 나트륨과 함께 노폐물을

    밖으로 내 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나트륨은 소금의 성분으로, 짜게 먹는 사람

    에게는 오이가 더 없이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 부기를 뺀다
    칼륨이 몸속의 노폐물을 배설하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부종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몸이 부었을 때 오이 넝쿨을 달여 먹으면 부기가 빠진다.

     

    ♣ 열을 내리고 갈증을 푼다
    성질이 차고 해독 작용이 있어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발열과 오한,

    화상,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또한 95% 정도가 수분이어서 갈증을 푸는 효과가

    있다.

     

    ♣ 술독을 푼다
    오이는 이뇨 작용이 있다. 술 마신 뒤 오이를 먹으면 소변과 함께 알코올 성분이

    빠져나가 숙취가 풀린다.

     

    ♣ 암을 예방한다
    오이의 꼭지 부분에는 쿠쿠르비타신A, B, C, D가 있다. 그 중 쿠쿠르비타신C는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쿠쿠르비타신B는

     

    간염에 효과가 있다. 검은콩 달인 물- 다시마 20g과 검은콩 20알을 볶은 뒤,

    물 4컵을 넣고 달인다. 하루에 2∼3번 식후에 먹는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막으며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 다시마아가위환
    다시마와 아가위(산사)를 같은 양씩 가루 내어 섞은 뒤, 꿀에 재어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4g씩, 하루 세번, 식전에 먹는다.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 오이를 이용한 민간요법

     

    ♣ 화상에…
    불에 데었을 때 오이를 강판에 갈아 상처에 붙이면 응급처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토종 오이 생즙을 1컵 정도 마시면 화독이 풀린다. 화상으로 기절했을 때

    입안으로 오이 즙을 흘려 넣으면 깨어난다.

     

    ♣ 햇볕에 탔을 때…
    아침, 저녁으로 오이를 잘라서 마사지한다. 또는 오이를 갈아 물기를 짠 뒤,

    우유를 섞어 걸쭉하게 반죽해 얼굴에 바르고 20~30분 뒤에 닦아 낸다.

     

    ♣ 타박상에…
    오이즙 2큰술과 밀가루 2큰술, 식초 1큰술을 섞어 상처에 붙인다.

     

    ♣ 땀띠가 났을 때…
    오이를 잘라서 자른 면에 소금을 묻혀 땀띠가 난 곳에 문지른다. 2~3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 몸이 부었을 때…
    매일 오이즙을 작은 잔으로 1잔씩 마신다.

     

    ♣ 마셨을 때…
    술 마신 다음날 오이 1개를 갈아먹으면 숙취가 풀리고 구토증이 가라앉는다.

     

    ♣ 오줌소태에…
    묵은 토종 오이 1개에 식초를 소주잔으로 1잔 붓고 물을 3사발 정도 부어 삶는다.

    이 물을 120~150ml씩 하루에 3번 마신다. 2~3일 계속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는 오이 뿌리 30~40g을 달여 마시거나, 신선한 오이 넝쿨 5~12g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먹는다.

     

    ♣ 신장염에…
    오이 뿌리와 질경이 뿌리를 3:1 비율로 섞어 달인다. 이 물을 1잔씩 하루 3번

    빈속에 마신다.

     

    ♣ 심장병·신장병에…
    오이를 반 갈라 씨를 빼고 그늘에 말린 뒤 달여 마신다.

     

    ♣ 이질에…
    작고 연한 오이 10여 개를 꿀에 찍어 먹는다.

     

    ♣ 여드름이 생겼을 때…
    매일 아침저녁으로 빈속에 오이를 2개씩 갈아 마신다. 꾸준히 먹으면 위의 

    열이 빠지고 여드름이 없어진다.

     

    ♣ 아토피성 피부염에…
    오이 생즙을 바르면 가려움이 가라앉는다.

     

    탈모 예방·발모 촉진에…
    아침마다 오이, 당근, 시금치를 함께 즙을 내어 1컵씩 마신다. 바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오이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채소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채소와 조리할 때는 식초나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아스코르비나제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성질이 차기 때문에 위장이 차고 약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한기가 들 수 있고 곤약과 함께 먹으면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출처: 여성동아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