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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일몽한 자/지혜로운 한자 2010. 2. 5. 22:22
南柯一夢
(남가일몽 ~ 남쪽으로 난 나뭇가지 아래서 꾼 꿈, 덧없는 꿈이나 부귀영화의 비유)
唐(당)나라 때 淳于棼(순우분)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淳于棼의 남쪽에는
큰 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어느 날 淳于棼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후
나무 그늘에서 잠이 들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두 사람의 官員(관원)이 나타나
槐安國(괴안국)에서 온 사신이라며 그를 데리러 왔다고 하였다. 淳于棼이
따라가니 槐安國의 國王이 歡待(환대)하여 그를 南柯郡(남가군)의 태수로
임명하였다. 그후 20여 년간 南柯郡은 太平(태평)을 이루었고, 淳于棼은
百姓들의 稱頌을 받게 되었다. 그러자 이를 猜忌하며 헐뜯는 사람이 생겼다.
이에 王은 淳于棼을 불러, 당신은 원래 俗世(속세) 사람이므로 故鄕(고향)을
다녀오라 하면서 3년 후에 다시 부르겠다고 하였다. 그는 자신을 데리고 왔던
사람을 따라 故鄕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깜짝 놀라서 깨어 보니 지금까지의
일들이 모두 꿈이었다고 한다. 그는 人生이 남가에서의 일몽처럼 덧없음을
깨닫고 도술에 전념하며 살다가 남가군에서 약속한 기한인 3년 후에 죽었다.
南柯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