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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
    건강식/먹거리 건강 2008. 10. 19. 22:03

    ☞ 달걀은 건망증이나 치매를 걱정하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 노른자위 속의 인지질이뇌세포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라 지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소풍 갈 때면 김밥, 사이다와 함께 찐 달걀을 별식으로 챙기고, 도시락 밥 위에

    달걀프라이를 얹어 오던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엔 너무 흔해

    반찬 축에도 제대로 끼이지 못하지만 영양가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식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달걀의 단백질은 다른 식품의 단백질을 평가하는 데 표준품으로 사용될 정도

    이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풍부하여 ‘50g짜리 완전식품’이라 불린다. 서양에서 부활절 아침에

    달걀을 먹는 풍습도 긴 사순절 기간에결핍된 영양분을 달걀을 통해 보충하려는 지혜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우리는 달걀을 상당히 많이 먹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소비량은 세계

    최하위 준이라고 한다. 각국의 1인당 연간 달걀 소비량(2001년 기준)을 보면 일본이 346개,

    대만 342개, 중국 301개, 미국 258개, 프랑스 265개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우 170개 정도에 그친다.

     

    이는 한때 달걀이 고(高)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인식된 것도 한몫 했다. 그러나 이런 질환을 걱정하여 달걀을 피하는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국민의 경우 달걀 섭취량이 이틀에 한두 개 정도에 불과한 데다 육식보다는

     

    채식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또 달걀 노른자에 많이 함유된 레시틴은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도 달걀은 매우 좋은

    식품이다. 삶은 달걀 한 개의 열량은 80㎈밖에 되지 않지만 위 속에 머무는 시간이 3시간 15분이나

     

    되는 까닭에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건망증이나 치매를 걱정하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 노른자위 속의 인지질이 뇌세포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라 지능과 기억력을 향상

    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달걀 노른자에서 기름을 빼내는 난유와 식초에 달걀을 넣어

     

    만드는 초란은 예부터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약재로 쓰였다. 난유에는 레시틴과 비타민E가 다량

    함유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초란은 풍부한 단백질과

    칼슘, 아미노산의 작용으로 피로해소와 당뇨병, 변비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걀에 들어

     

    있는 풍부한 영양소를 이용한 민간요법이라 하겠다. 고문헌인 ‘본조식감(本朝食鑑)’에는 달걀이

    “마음을 진정시키경련을 멎게 한다. 어린이의 신경증으로 인한 설사에도 좋다”고 실려 있다.

    체질적으로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 또는 직장인들에게도 걀 요리는

    훌륭한 건강음식인 셈이다.

                                                                                     출처 ~ 조성태(한의사 경희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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