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교실 이야기

   ♣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아름다운 아줌마 제자들.. ♣

 

 

 

 ◈ 탁구의 특성 

 부산 해운대구 우리동네 주민자치센터에서 2000년 11월부터 생활 체육으로 주부 탁구교실을 만드는데

동네 주부들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 하는 동장님의 부탁을 받고 그때부터 주부님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 동안, 반송 3동과 재송 1동에서도 우리동 주부들도 좀 가르쳐 달라는 부탁이 와서 

 

3 개 동의 주부님들을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쳐 주었다. 탁구가 보편적인 운동이긴 하나 평소에 관심을 둔

몇몇 사람들이나 가끔 접할 수 있는 반면 주민 누구나 흔히 하는 운동도 아니란 것을 느끼고 전신 운동이라

가사에 힘든 주부들의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탁구를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잘 가르쳐야 되겠구나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때까지 탁구를 전혀 몰랐던 주부님들이 어느새 바른

자세로 여러 가지 기술을 구사하며 즐겁게 탁구 치는 모습을 볼 때,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또한 "선생님이 고생하시며 가르쳐주신 덕분에 탁구를 이만큼 건강하게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는 나의 제자 아줌마들을 바라보면 한껏 흐뭇하였고, 탁구의 올바른

내용과 자세를 가르쳤다는 데 더 큰 보람을느낀다. 그래서 우리 탁구교실 학생인 주부들과 많은 사람들이 

탁구를 알고 이해 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탁구의 특성과 역사, 탁구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탁구는 넓은 장소가 필요 없고 기상 관계없이 전천후로 또한 적은 인원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스포츠가 주된 특성을 상대와 경쟁과 승부를 겨루어 승패를 결정하는데, 탁구는 이런 경쟁

요소 외에 그냥 서로 받아치는 것만으로 재미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빠른 공을 쳐냈다는 자신감과 함께!

 

온몸 운동이고 순환운동인 탁구가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면 시각성, 청각성, 판단력, 순발력,

민첩성, 지구력, 유연성 등 신체적 요인에, 지적능력, 정보 처리력, 주의집중력, 자신감, 성격조절 등

심리적 요인까지 다양하다. 우선 작고 빠른공을 놓치지 않고 봐야하고(시각성) 라켓이나 탁구대에 공의 튀는

 

소리가 들리고(청각성) 이공이 길게 오나 짧게 오나 어떤 곳에 떨어지는지 어떤 회전이 걸려 어느 방향으로

공이 꺽일지를 인지하고(판단력), 시속 120Km(스매싱) 정도의 빠른 공을 0.1초 안에 되받아쳐야 하기 때문에

예측력과 반사동작도 생기고, 또 이렇게 빠른 공을 받아치는 민첩성, 그에 따른 순발력, 많은 동작을 만드는

 

유연성, 긴 랠리를 성급하지않게 치는 지구력, 이 모든 것이 탁구를 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몸에 스며들어

최대한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게 탁구의 특성이다. 과격하지 않으며 우리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특히 연약한 주부들한테는 꼭 맞고 필요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권장하는 것이다.

♣ 탁구의 역사
.탁구의 기원 및 발상지는 아직까지 분명치 않다.

이탈리아 국민들 사이에서 유행한 중세기경 ‘루식 필라리스(Rusic)' 라는 유희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과

15~16 세기경 프랑스 궁전의 ‘폼(la paum)’ 놀이가 성행하였는데 그 놀이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는 테니스가 널리 유행했었는데 여기서 파생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890년경 영국의 크로스 컨트리 국가대표 선수인 제임스 기브(Gibb, J,)가 미국에서 완구로 사용되는

셀룰로이드 공을 가져와 판자에 송아지 가죽을 펴서 붙힌 라켓(racket)으로 이 공을 쳤는데,

 

이때 부딪치는 소리를 따서 ‘핑 퐁(ping pong)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당시에는 비가 오는 날이면

밖에서 테니스를 치지 못하니 모두들 실내에 모여 태이블을 놓고 이 공을 치며 놀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테이블에서 치다보니 테이블 테니스 (Table Tennis)란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다.

※ 탁구대 규격
가로×세로 152.5×274cm, 두께 2.5cm, 높이 76cm (바닥에서)
사이드 라인(side line): 탁구대 표면 가장자리(274cm)를 따라 그어진 흰선
앤드 라인(end line): 탁구대 표면 가장자리(152.5cm)를 따라 그어진 흰선
센터 라인(center line): 탁구대 중앙에 0.3cm로 그어진 흰선

네트 높이 15.25cm 길이 양 지주봉까지 183cm 네트위에 폭1.5cm의 흰천

지주는 양 사이드 라인 에서 직각으로 15.25cm 돌출.

☼ 탁구용어

탁구라켓 (racket)은 세이크 핸드(shake hand)와 펜 홀더(pen holder) 두 종류이다.

기초 능력으로는 라켓 잡기 (grip)와 자세 (form)가 있고,

 

공을 치는것(stroke)은 화 핸드(fore hand)와 백 핸드(back hand), 양 드라이브(drive)가 있다.

위의 것은 길게 치는것(long stroke)이고,

 

쇼트로는 커트(cut), 푸시(push), 스톱(stop), 드라이브(drive), 사이드 스핀(side spin),

너클(knuckle) 등이 있다.

 

서브(serve)는 너클 서브(knuckle serve), 탑 스핀 서브(top spin serve), 커트 서브(cut serve),

사이드 스핀 서브(side spin serve) 등이 있고 같은 종류의 백 서브(back serve)가 있다. 

 

이 용어들은 우리 탁구교실에서 배우는것 일부인데, 회원들 간에 즐기며 치는 동안 운동 효과와 함께

자신도 모르게 실력으로 스며들어 다 구사 할 줄 알아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바른 지도를 받으면서

연습을 해야겠지만, 그보다도 우리탁구 교실의 수업 방침을 회원들 간에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화기

 

애애하게 배우면서 운동 하자는 것이니 성 급해 하지 말자는 얘기요. 계단을 두 세 개씩 뛰어 오르면

쉽게 지치는 법이니, 차분히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다 보면 어느새 다 올라와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도록 지도하려고 수업 방침을 정한 것이다. 탁구는 회원들과 웃고 즐겁게 대화 하면서 얼마든지

 

운동 할 수 있는 것이니 이런 점들을 다른 운동과 차별하면서 마음껏 즐기고 누리며 일상에서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는 공을 쳐서 날려 보내고,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여기서

배우는 제자들 외에도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운동하는데 동참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그리하여 호감이 생기도록 동사무소  홈페이지에도 이 내용을 올려 놓았었다.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며,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누구나 알면서도 망각하고 지내기 쉬운 아주 좋은 이 말을 되새기면서... 

 

나에게 탁구를 배운 모든 제자 아줌마들의 건강한 삶이 바로 내가 바라는 보람이니 건강들 하시기를..^^

 

                                                                                     탁구강사 ~ 산들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