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한시(중국)

太原早秋

산들바람5866 2013. 2. 20. 21:44

 

太原早秋(태원조추)

   태원의 초가을

 

歲落重芳歇(세락중방헐)    올해도 다 저물어 모든 꽃향기 지고

時當大火流(시당대화류)    대화 큰 별 서쪽에 흘러 가을이 되니

 

霜威出塞早(상위출새조)    차가운 서리 성 밖에 일찍 내리고

雲色渡江秋(운색도강추)    구름 빛 강물 건너니 가을 풍긴다

 

夢遶邊城月(몽요변성월)    꿈은 변경에 달을 맴돌고

心飛故國樓(심비고국루)    마음 내 고향 집에 날더라

 

思歸若汾水(사귀약분수)   가고픈 생각은 노상 분수 흐르듯

無日不悠悠(무일불유유)   유유히 흐르지 않는 날이 없어라.

 

젊어서 멀리 각지를 떠돌던 이백이 가을을 맞은

    태원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은 시이다.